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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의 희망 박노해 ▷ 우리 희망은 긴 겨울 추위에 얼면서 얼어붙은 심장에 뜨거운 피가 들고 얼어붙은 뿌리에 푸른 불길이 살아나는 것 겨울날의 희망 -박노해 따뜻한 사람이 좋다면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꽃 피는 얼굴이 좋다면 우리 겨울 침묵을 가질 일이다 빛나는 날들이 좋다면 우리 겨울밤들을 가질 일이다 우리 희망은 긴 겨울 추위에 얼면서 얼어붙은 심장에 뜨거운 피가 들고 얼어붙은 뿌리에 푸른 불길이 살아나는 것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우리 겨울 희망을 품을 일이다 "섬진강" 영상시 감상하기 박노해 시인 대한민국의 시인, 노동운동가, 생명운동가. 본명은 박기평(朴基平)이며, 박노해는 노동운동가 시절 '박해받는 노동자(勞)의 해방(解)'이란 문구에서 앞글자를 따서 지은 필명으로 정식 개명하였다. 1957년 11.. 2020. 11. 11.
내 사랑은 ▷ 내 사랑은 깨끗한 새벽하늘에 서늘한 별빛, 그런 칼날이고 싶다 ▷ 새벽 바다의 울음, 그런 가장 낮은 흐느낌, 내 그리움은 가장 깊은 수심에서 일렁이는 물결 ▷ 내 외로움은 풀어지는 안개, 모래밭에 떨어지는 허망한 빗방울이었다네 내 사랑은 -김용택 몇 번 허물어진 흙담이었네 한 방울 이슬도 안 되는 마른 안개였네 어딘가 쌓이는, 베어지지 않는 어둠 속의 칼질에 흩어지는 꽃잎이었네 여린 바람에도 넘어지는 가벼운 풀잎, 기댄 풀잎이 누워도 따라 누워버리는 마른 풀잎이었네 내 영혼은 어디에도 쉴 수 없는 한줄기 시내, 그 시냇물 속에 뜬 한 점의 구름 그 구름의 풀어지는 그림자였다네 때로 내 얼굴은 그런 그늘에도 묻어가 버리는 물기였다네 내 사랑은 한낮 뙤약볕 뜨거운 자갈밭에 맨발로 서서 보는 들 패랭이꽃.. 2020. 11. 10.
아름다운 만남 중에서 ▷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힘들 때 곁에 함께 있어주는 사람 ▷ 그런 아름다운 만남의 삶은 진정 행복한 사람 가장 아름다운 만남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 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있을 때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정채봉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줄 사랑스러운 손길이 그리운 사람.. 그런 아름다운 만.. 2020. 11. 10.
이별 앞에서 ▶ 이별 앞에서 단지 친구일 뿐이라 했지.. ▶ 시간이 흐르면 그대 모습 까맣게 잊어버리고 산다 했지.. 이별 앞에서 친구일 뿐이라고 했지 서로에게 애인이 생겨도 환한 웃음 보여주며 축하해 줄 수 있다 했지 슬프지 않을 거라 했지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떠나가는 네가 부럽다는 말까지 했지 잊을 수도 있다고 했지 어제 일들도 하루만 지나면 기억에서 가물가물 한데 시간이 흐르면 그대 모습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아갈 수 있다고 했지 그깟 자존심 하나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거짓말들만 그대 앞에서 늘어놓고 있었지 -유미성 그깟 자존심이 무어라고 이별 앞에서 말도 안 되는 거짓을 늘어놓고 있는지.. 뒤돌아서 속으로 울거면서.. 사랑한다 한마디라도 하고 말것을.. 2020. 11. 7.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문향란 ▶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없다. ▶ 말로써 다하는 사랑이라면 나는 너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 문향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없다. 더듬어보면 우리가 만난 짧은 시간만큼 이별은 급속도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사랑도 삶도 뒤지지 않고 욕심내어 소유하고 싶을 뿐이다. 서로에게 커져가는 사랑으로 흔들림 없고 흐트러지지 않는 사랑으로 너를 사랑할 뿐이다. 외로움의 나날이 마음에서 짖궂게 떠나지 않는다 해도 내 너를 사랑함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이유를 묻는 다면 나는 말을 하지 않겠다. 말로써 다하는 사랑이라면 나는 너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환한 마음으로 너에게 다가갈 뿐이다. 조금은 덜 웃더라도 훗날 슬퍼하지 않기 위해선 애써 이유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2020. 11. 7.
어른이 된다는 건 ▶ 어른이 된다는 건 흔들리며 피어나는 한송이 꽃과 같은 것! ▶위대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만 한다고 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나답게 사는 거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참 나를 찾는 것이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 주체성 있는 행동의 결정과 그 결정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성 강화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어른은 자기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이란 걸 이제 겨우 알겠다'라고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용기! 피어난 한송이 아름다운 꽃들도 비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피어났다. 세상 그 어느 꽃도 흔들리며 피어나지 않은 꽃은 없다. 지금 흔들리는 것! 다 괜찮다! 더 아름답게 피어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 2020. 11. 5.
사례관리 특성 ▷ 사례관리 특성 효율성, 접근성, 책임성 ▷ 사례관리 정의 - 개인과 가족은 물론 생태체계적 관점에 근거하여 환경 속의 자원을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 -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서비스 이용자의 욕구 충족과 사회적 기능 향상을 위해 자신과 사회 자원을 연결하고 조정하여 보호하는 과정 ▷ 사례관리 중요한 실천 원칙 - 성장과 변화에 대한 믿음 - 강점과 잠재력의 강조 및 계발 - 서비스 이용자의 자기결정과 책임성 - 보호의 연속성 - 서비스 제공의 포괄성 - 지역사회 자원의 적극적 개발과 동원 - 권리와 비밀의 보장 등 ▷ 생태체계적 관점의 사례관리의 특성 ① 지속적인 보호 지향 횡단적 차원에서의 연속성 - 어떤 시점에서든 포괄적이고 통합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 종단적 차원에서의 연속성 - .. 2020. 11. 4.
이정하 바람 속을 걷는 법 ▶ 삶이란 것은 내가 그리워한 사랑이란 것을 하나하나 맞이 했다가 떠나보내는 세월 같은 것 ▶ 삶은 바람 속을 걷는 머나먼 여정의 길.. 그 험한 길 위를 흔들리며 걷는 법 바람 속을 걷는 법 1 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바람 속을 걷는 법 2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 자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 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 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 지 바람 속을 걷는 법 3 이른 아침 냇가에 나가 흔들리는 풀꽃들을 보라 왜 흔들리는지 하고 많은 꽃들중에 하필이면 왜 풀꽃으로 피어났는지 누구도 묻지 않.. 2020. 11. 3.
행복한 삶이란 ▶ 행복한 삶이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행복도 불행도 자신 스스로가 만드는 것입니다. 무의식에 잠재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항상 깨어있는 넓은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 세계를 들여다보세요. 나 자신은 어느 누구에게는 좋은 사람이였는지는 모르나.. 때로는 어느 누구에게는 나쁜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무의식에 잠재된 또 다른 나를 들여다 보는 지혜를 익힌다면 우리 삶은 더욱 행복할 것입니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삶의 가장 큰 화두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길을 지나다가 들에 흔하게 핀 꽃들과 푸른 하늘에 걸린 솜사탕 같은 흰 구름을 보며 오늘 하루 사소한 것들 에게도 ..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