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6 목계장터 - 신경림 신경림의 목계장터 시는 '구름·바람'으로 대변되는 유랑(떠돌이 삶)의 갈망과, '산·돌·풀뿌리'로 대변되는 정착(농민의 삶)의 애착 사이에서 겪는 인간적인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 민중들의 고달픈 삶과 애환을 '목계장터'라는 공간을 통해 서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목계는 충북 충주의 남한강변에 있던 중요한 나루터로, 물산이 모이고 사람들이 오가던 공간이었습니다. 목계장터-신경림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산서리 맵차거든 풀속에 얼굴 묻고 물.. 2026. 8. 27.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하나가 될 수 없는 외로운 존재라는 서글픈 진실 류시화 시인의 시 는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고독과 사랑의 역설을 가장 아름답고도 서글프게 포착한 명작입니다. 시인은 이 작품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서도 메워지지 않는 영혼의 빈자리, 그리고 상대를 너무나 열렬히 사랑하기에 역설적으로 찾아오는 깊은 결핍감을 노래합니다. 이 시는 물리적인 거리감보다 더 무서운 것이 심리적인 거리감이며, 인간은 결국 타인과 완벽히 하나가 될 수 없는 외로운 존재라는 서글픈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리고 내 안에는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내 안에 있는 이여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물처럼 하늘처럼 .. 2026. 8. 22. 박노해 시, 기다림은 그리움의 길이 된다 치열한 그리움 속에 너를 담고텅 빈 기다림으로 나를 지켰다 박노해 시 [ 그리움이 길이 된다] 중에서 기다림이 걸어간다그리움이 길이 된다 그리움이 길이 된다- 박노해나는 기다리는 사람그리움을 좋아한다나는 그리움에 지치지 않는 사람너에게 사무치는 걸 좋아한다기다림이 지켜간다그리움이 걸어간다이 소란하고 쓸쓸한 지구에그대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눈물 나는 내 사랑은그리움이 가득하여나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치열한 그리움 속에 너를 담고텅 빈 기다림으로 나를 지켰다나는 그리운 것을그리워하기 위해그리움을 사수하고 있다기다림이 걸어간다그리움이 길이 된다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그리움이 길이 된다’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수록 詩 518p 이 소란하고 쓸쓸한 지구에그대가 있어주는 것만으로.. 2026. 3. 15.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시인의 희망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편지가 되고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새살이 되자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중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연대와 희망의 상상력 안도현의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은 겨울의 차가운 풍경 속에서 인간의 따뜻한 관계를 갈구하는 서정시로, 사회적 연대와 희망의 실천적 의지를 눈(.. 2026. 2. 8. 너를 위하여 - 김남조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김남조 시인의 '너를 위하여'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너를 위하여- 김남조나의 밤 기도는길고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가만히 눈 뜨는 건믿을 수 없을 만치의축원.갓 피어 난 빛으로만속속들이 채워 넘친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쓸쓸히 검은 머리풀고 누워도이적지 못 가져 본너그러운 사랑.너를 위하여나 살거니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이미 준 것은잊어버리고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나의 사람아.눈이 내리는먼 하늘에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오직 너를 위하여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기쁨이 있단다.나의 사람아 오직 너를 위하여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기쁨이 있단다 - 못 다준 사랑 '너를 위하여' 이 시의 .. 2026. 1. 25. 광안리 안마 부산 더좋은안마원 어깨 통증 관리 보건복지부 인증 마사지 광안리 안마 받고 피로회복 그 이상의 경험을 했다어깨 통증 관리는 바로 이곳 '더좋은 안마원' 으로 고고씽~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매우 인접한 광안리 안마원은 수영역 4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불과 1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안마원이다.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종에 근무를 하고 있다 보니, 목 어깨 통증이 항상 친구처럼 따라 다니고 있다. 난 사실 이런 통증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데, 통증이라는 친구 같지 않은 친구는 내가 좋다고 항상 친구 처럼따라 다닌다..ㅠㅠ 정말 미치겠다. 목 어깨 통증이라는 이 친구와 이별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서치를 하다가'더좋은안마원'이 가슴에 팍팍! 꽂혀 버렸다. 계단을 지나 2층에 들어서니 '보건복지부 인증 국.. 2025. 7. 2.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많이 사랑하고 가고 오지 않는 사람- 김남조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더 기다려 줍시다.더 많이 사랑했다고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더 오래 사랑한 일은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많이 사랑하고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김남조 시인의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은 사랑과 기다림에 대한 깊은 감정을 담고 있는 시 입니다. 사랑의 기다림시는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이 비록 곁에 없더라도 계속 기다리는 마음을 강조합니다.사랑의 부끄러움 없음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 2025. 6. 27. 조병화 시인의 공존의 이유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합시다. 공존의 이유 - 조병화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지내기로 합시다.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그때 헤어집시다.어려운 말로 이야기 하지않도록 합시다.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내가 어디쯤에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합시다.우리 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가벼운 눈 웃음과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공존의 이유"라는 작품은 김남조 시인의 시로, 주로 인간관계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랑의 힘시인은 사랑이 인간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라고 강조합니다. 사랑은.. 2025. 4. 25. 사용하던 텀블러 하루만 방치해도 곰팡이 균 번식! 텀블러 사용 후 하루 정도 방치했다면 곰팡이 번식! ▶사용 후 매일 텀블러 세척 할 것! 물 마시는 데만 사용한 텀블러에 곰팡이가 있다면? 환경 등의 문제 외에도 개인 편의성이나 위생을 위해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다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텀블러나 개인컵을 가지고 오면 할인해주기도 하는 등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 못지않게 곰팡이가 텀블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실제로 텀블러는 곰팡이가 서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대가 '공공보건저널'을 통해 발표한 연구도 이런 사실을 입증한다. 씻지 않은 물병에서는 곰팡이뿐 아니라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곰팡이가 성장하기 위해선 수분과 영양분, 산소가 필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조건은 수분.. 2025. 1. 10.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