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끝없는 원망의 말로 밤을 지새우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고
그 못마시는 술을 밤을 새워 마시기도 했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끝없는 원망의 말로 밤을 지새우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먼저 이별의 이야기를 꺼낸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고
그렇게 초라하게 버려진 나만 아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당신을 미워하고 또 미워했습니다
당신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워
그 쏟아지는 폭풍우안에서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나이기를 바래고 또 바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당신 역시도 나처럼이나 아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두개로 갈라서는 일 앞에서
아파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당신에게 미안해집니다
아픈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떠나가신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었는지를
그 시절 바보처럼 나는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이제야 당신의 깊은 사랑 앞에서 무릎 꿇고
당신을 미치도록 그리워하며
간절히 당신의 행복만을 소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유미성
당신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워
그 쏟아지는 폭풍우안에서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나이기를 바래고 또 바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의 숲 Poem > 계절 &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고해, 홍수희 (0) | 2023.01.28 |
---|---|
좋은 겨울 시 첫눈, 내리고 (0) | 2022.12.31 |
바람의 풍경에서 만나는 삶의 길 (0) | 2022.11.23 |
이별 앞에서 (0) | 2020.11.07 |
초라한 이별 글귀 이미지 (0) | 2020.10.17 |